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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지키는 강아지, 쪼꼬 (4세)

싱가포르 포장이사, 귀국이사, 국제이사 후기 공유합니다. 귀국 이사를 아직 한 번밖에 해보지 못한 관계로 더 합리적인 가격의 업체가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롬 로지스틱스의 이사 서비스에 정말 만족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귀국이사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싱가포르 포장이사 방법, 비용, 이용 후기 공유해보겠습니다.


롬 로지스틱스 국제 포장이사 과정

  1. 견적 요청: 저는 현지 이사 업체 및 다른 한국 이사 업체 몇군데에서 먼저 견적을 받은 뒤, 한국촌에서 롬 로지스틱스 배너를 보고 웹사이트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문의를 남긴 뒤 30분도 되지 않아 바로 전화가 왔고, 한국인 담당자님과 이사 일정에 대한 확인 및 정확한 견적을 위한 방문 일정을 잡았습니다.
  2. 방문 견적: 통화 후 며칠 뒤 한국인 담당자님께서 집으로 방문해주셨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들 중에서 가져갈 짐을 확인하신 뒤, 견적과 이사 절차에 대한 설명을 주셨습니다.
  3. 견적서 발급 및 이사 일정 확인: 주말에 방문 견적을 받았기 때문에 월요일에 이메일로 공식적인 견적서를 받았습니다. 확인 후 이메일로 진행 의사 및 이사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4. (선택적) 이사 박스 수령 및 1차 패킹: 롬 로지스틱스의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도어 투 도어' 포장이사입니다만, 저희는 가지고 있는 물건 중 일부는 버리거나 나눔 하고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작은 짐은 미리 저희가 직접 패킹하기를 원했습니다. 다행히도 담당자님께서 이 부분에 대해 양해해주셨고, 이사 박스를 원하는 만큼 미리 집으로 보내주셨습니다.
  5. 이사 당일 패킹: 이삿날에는 아침부터 패킹이 진행되었습니다. 작은 짐은 저희가 미리 패킹을 해놨기 때문에 쇼파와 매트리스 같은 큰 짐 패킹에만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고, 미리 패킹된 짐은 합치거나 한번 더 포장, 그리고 박스에 물건 종류를 기입하는 레이블링 작업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원래는 6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만, 다행히도 점심시간 제외하고 4시간 정도만에 끝이 난 것으로 기억합니다. 패킹이 모두 끝난 뒤에는 총 박스 개수 및 박스 별 물건 상세 사항 확인이 필요합니다.
  6. 보험 가입 여부 확인: 롬 로지스틱스 포장이사는 물품 파손에 대한 보험을 박스 별로 들 수 있습니다. (다만, 파손 책임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 조건도 있으니 이 부분은 담당자에게 자세히 안내 받으시기 바랍니다.) 보험 금액은 한도 내에서 고객이 원하는 만큼 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상품 구매가와 사용 기간 고려하여 가입 및 책정 진행했습니다.
  7. 비용 지불: 보험액이 확정되고 난 뒤에는 이사금액 및 보험금액 인보이스 받고 정산하시면 됩니다.
  8. 통관 서류 준비 및 송부: 이제 비용 지불까지 끝났다면 서비스의 주체가 롬 로지스틱스 싱가포르 본사에서 한국 지사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국 지사 담당자님께서 통관에 앞서 이에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전화를 통해 안내해주시면 이에 맞춰 서류를 준비하면 됩니다. 여권 사본, 주민등록 등본, 입출국 내역 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9. 이사 날짜 조율: 통관이 무사히 끝나고 나면 정확한 이사 날짜 및 시간을 정합니다. 사다리차 사용 여부, 엘리베이터 유무 여부 등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미리 이삿짐이 들어오는 집의 조건을 담당자님께 공유하여 대략적인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10. 이사: 마지막 단계는 대망의 이사입니다. 저희는 지난주에 무사히 이삿짐을 받았고, 이삿짐이 들어오는 데는 약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답니다!

롬 로지스틱스 포장이사 가격

롬 로지스틱스 국제이사 가격은 가지고 계신 짐의 부피에 따라 달라집니다. 컨테이너로 들어오기 때문에 짐의 무게가 아니라 짐이 컨테이너에서 차지하는 면적에 기반하여 비용을 지불하시게 됩니다. 사실 담당자님이 견적 과정에서 예측하신 부피와 실제로 짐을 패킹했을 때의 부피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더 적던 많든 간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반환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큰 짐이 많이 없는 편이라 싱가폴 달러 기준 3천 달러-4천 달러 사이의 선에서 견적을 받아 진행했고 (총 26박스), 한국에 와서는 거주하고 있는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는 관계로 사다리차 이용으로 인해 12만 원의 추가 비용 지불했습니다.

 

롬 로지스틱스 포장이사 소요기간

싱가포르에서 한국 귀국이사 소요기간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롬 로지스틱스를 통한 싱가포르에서 한국 포장이사 소요기간은 약 1개월이었습니다. (12월 21일에 패킹 후 1월 20일에 수령)

 

롬 로지스틱스 포장이사 물건 상태

롬 로지스틱스와 함께한 싱가포르에서 한국 귀국이사 물건 상태는 매우 양호했습니다. 패킹 전 습한 싱가포르 날씨 탓에 천이나 매트리스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는데, 한국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 다행히 모두 멀쩡했어요! 가지고 온 맥주잔 중 하나가 깨져있긴 했습니다만, 워낙 포장도 꼼꼼히 해주시고 운반도 잘해주신 덕분에 다른 접시와 컵은 멀쩡했습니다.


사실 저는 물건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가지고 있는 가구나 옷이 비싼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이사 비용이면 한국에서 새것을 살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아지가 새로운 환경에 조금 더 잘 적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던 물건 대부분을 롬 로지스틱스 포장이사로 가져왔는데요. 불안해하던 강아지가 짐이 들어온 날부터는 잠도 편안히 자고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서 포장이사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롬 로지스틱스 직원분들께서 너무나도 친절히 응대해주시고 도움주셔서 귀국으로 인해 불안하고 정신없던 와중에도 무사히 이사할 수 있었어요. 이 글을 보시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요즘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교민 분들 많으실 텐데, 싱가포르-한국 이사 업체 찾고 계시다면 롬 로지스틱스와 함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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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이 모두 나간 뒤, 박스로 만든 테이블 위에서 느끼는 차찬탱 갬성

간단한 아침 식사 및 티타임을 즐기기에 좋은 싱가포르 맛집 Joy Luck Teahouse를 소개합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홍콩에 5년 정도 살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홍콩 음식을 정말 좋아합니다. 홍콩 생활 당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로컬 음식점에서 보다 더 수월하게 주문하기 위해 광동어를 배웠을 정도로요.

 

호노룰루 카페, 타이청 베이커리, 취와 등 싱가포르에도 홍콩 차찬탱이 몇 개 있습니다만, 제가 동부에 살고 있는 관계로 오늘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Joy Luck Teahouse 파크웨이 퍼레이드점에서 아침 식사를 배달시켰어요. 배달 업체는 그랩 푸드를 이용했습니다. Oddle을 통해 공식 사이트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니 그랩에서 주문 불가하신 분들 또는 가격 비교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여기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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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Luck Teahouse 소개

Joy Luck Teahouse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홍콩 TVB 프로듀서 Robert Chua 출신의 기업가 Robert Chua가 싱가포르에 설립한 홍콩 스타일 카페 (차찬탱)입니다. 본 포스트 작성을 위해 조사하다가 알게 된건데, Robert Chua가 홍콩의 팀호완과 캄스 로스트를 싱가포르에 들여오기도 했다고 하네요! 현재 Joy Luck Teahouse는 부기스 정션, 차이나 타운 등에 총 7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Joy Luck Teahouse 메뉴, 가격

Joy Luck Teahouse의 주요 음식 메뉴는 에그 타르트, 파인애플 번 (뽀로바오), 바삭한 연유 번, 청판, 어묵이에요. 여기에 곁들여 마실 수 있는 홍콩식 밀크티, 윤양 등도 있어요. 저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에그 타르트와 연유 번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사실 홍콩 현지에서 먹는 맛에 견줄만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부드럽고 달달해서 아침 식사로 딱이라고 느꼈답니다.

 

가격은 바삭한 연유 번 한 개 (두 조각)에 S$2.8, 일반 에그타르트 한 개에 S$2.8 정도이며, 세트 메뉴도 판매하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덜한 편이에요. 저는 홍콩 밀크티 두 잔, 바삭한 연유 번 두 개, 에그 타르트 두 개로 구성된 2인 세트를 주문했고, 그랩 배달비 포함해서 약 S$23를 지출했답니다. 웹사이트를 보니 시즌 한정으로 킷캣이 들어간 에그 타르트도 판매하던데, 조만간 오늘 먹어보지 못한 다른 메뉴도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맛과 가격 외에도 따뜻한 밀크티 포장이 종이컵 안에 비닐로 한번 더 되어 와서 좋았습니다. 보통 토스트박스나 다른 음식점에서 따뜻한 음료를 시키면 오는 길에 넘쳐서 포장이 엉망이 되더라고요. 싱가포르에서 홍콩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싱가포르 맛집 Joy Luck Teahouse를 추천합니다. 홍콩의 아침 메뉴는 싱가포르의 일반적인 아침 메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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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BBQ 뷔페, The Three Peacocks @ Labrador Park 다녀왔습니다. 싱가포르 맛집 무제한 BBQ 뷔페 The Three Peacocks 위치, 예약, 가격, 이용 후기 정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계속 읽어주세요.


The Three Peacocks 위치

싱가포르 맛집 The Three Peacocks 위치는 8 Port Rd, Labrador Park, Singapore 117540입니다. 지하철은 서클라인 래브라도 파크역 부근에 있어요. 음식점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래드라도 파크 끄트머리에 있는 Red Beacon에서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Red Beacon은 20세기 중반에 케펠 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이 항구의 위치를 찾기 위해 사용했던 랜드마크였다고 해요! 도심에서 벗어나 색다른 분위기에서 식사와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아요.

 

The Three Peacocks 예약

싱가포르 맛집 The Three Peacocks 예약은 다음 링크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예약 예치금은 필요가 없으며, 예약 후 바로 확인 이메일이 옵니다. 방문 전 확인 문자 및 이메일도 와서 싱가포르 맛집 The Three Peacocks 예약 시스템 이용에 만족했습니다. 

 

The Three Peacocks 가격

싱가포르 맛집 The Three Peacocks 가격은 다른 뷔페와 마찬가지로 방문 시간 (주중, 주말), 그리고 연령대 (성인, 노인, 아동)에 따라 달라집니다. 저는 주중에 방문했는데, 음식점 일반 가격은 성인 1인당 $50.99++였지만 할인 행사 중이어서 $45.50++에 이용했습니다. 음식점 일반 뷔페 가격에 주류는 미포함입니다. 레몬티, 탄산음료 등 기본 음료는 무제한 제공됩니다만, 술은 따로 구매해야 해요!

 

The Three Peacocks 이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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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음식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여느 고기 뷔페와 마찬가지로 양질의 고기를 기대하셔서는 안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고기에 힘줄이 너무 많고 돼지고기에는 기름이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었어요. 오히려 해산물 (새우, 가리비, 가재, 랍스터 등) 종류가 구워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소스 종류도 많고, 사이드로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김치, 튀김, 연어 등 메뉴도 있어요. 다만, 야채 종류가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나마 있던 샐러드도 야채가 다 시들어 있었어요.

 

분위기는 좋았어요. 싱가포르에는 넓은 야외 식당이 거의 없는 편이라 상당히 이국적이라고 느꼈습니다. 바다 근처라 바람도 선선했고,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딱 태국 야시장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식당 이름이 The Three Peacocks라 그런지 식당 앞에 진짜 공작새가 있더라고요! 저는 한 마리밖에 못 봐서 이름처럼 세 마리를 키우는 건지 여부는 아직도 궁금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음식의 질보다는 새로운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한번쯤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기 뷔페 자체를 찾고 계시다면 일본식이나 한식 고기 뷔페를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상으로 싱가포르 맛집 무제한 BBQ 뷔페 The Three Peacocks 위치, 예약, 가격, 이용 후기 정보 알아봤습니다. 아침, 점심 장사는 하지 않는 곳이니 방문 계획 중이신 분들께서는 참고해주세요! The Three Peacocks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11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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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맛집 Kafe Utu

지난 주말 다녀온 싱가포르 맛집 아프리카 음식점 Kafe Utu 방문 후기 공유합니다. 싱가포르 이색 맛집 찾고 계신 분들께서는 계속 읽어주세요. Kafe Utu는 분위기와 서비스, 그리고 음식 맛까지 너무 훌륭한 곳이라 주말 브런치나 저녁 약속 장소로 제격인 싱가포르 맛집이에요.


아프리카 음식점 Kafe Utu 위치

아프리카 음식점 Kafe Utu 위치는 12 Jiak Chuan Rd이며, 인근 지하철역은 Outram Park와 Chinatown입니다. 지도상으로는 MRT가 멀어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걸어서 5-10분 거리이며,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서 걷기 지루하지 않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날씨가 꽤나 선선했기 때문에 저는 여기서 브런치 먹고 소화도 시킬 겸 MBS까지 걸어갔어요.

 

아프리카 음식점 Kafe Utu 메뉴

아프리카 음식은 제가 평소 흔히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던만큼 메뉴 이름이 생소했는데요. 서버가 엄청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부담 없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Nigerian Fiery Peppered Pork Stew: 매운 삼겹살 조림입니다. 정식처럼 코코넛밥과 망고 살사가 함께 나옵니다.
  • Moroccan Lemon Chicken Tagine: 닭고기와 구운 양파, 레몬 절임, 퀴노아가 덮밥처럼 나오는데 맛이 엄청 조화롭습니다. 맵지 않은 음식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해요!
  • Utu Breakfast: 구운 치즈, 망고 살사, 다진 마늘이 곁들여진 아보카도 등 일반적인 브랙퍼스트 플래터와는 차별화된 Kafe Utu만의 매력이 느낄 수 있는 메뉴입니다.
  • Lamb Samosa: 양고기가 들어간 만두입니다. 민트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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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lindi Halwa: 과일과 견과류가 들어간 떡입니다. 메뉴에 아프리카의 comfort food라고 설명이 되어있길래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 Utu Dome: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튀긴 도우가 함께 나오는데, 초콜릿 아이스크림에 페퍼콘 등 다양한 재료가 더해져서 약간 민트 초코와 비슷한 맛이 났어요. 개인적으로 Malindi Halwa가 더 맛있었습니다.
  • Bibildabo Abracadabra: 커피와 다크초콜릿, 우유, 그리고 땅콩버터가 들어간 라떼입니다.
  • Malindi Latte: 커피와 우유, 그리고 Kafe Utu의 홈메이드 향신료 시럽이 들어간 라떼입니다.

아프리카 음식은 처음 먹어봤는데, 모두 익숙한 듯 새로운 맛이었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직도 먹어보지 못한 메뉴가 많아서 조만간 또 방문 예정입니다. 커피콩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필터 커피도 다음에 가면 먹어보려고요.

 

Kafe Utu 전체 메뉴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음식점 Kafe Utu 아쉬운 점

아프리카 음식점 Kafe Utu의 유일한 단점은 예약이 불가하며, 워크인 시에도 일행이 다 도착해야만 착석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구글 리뷰를 보면 주말 브런치를 위해 한 시간이 넘게 기다렸다는 평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는 피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희는 일요일 오전 10시 30분경 방문했는데,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상으로 싱가포르 이색 맛집 아프리카 음식점 Kafe Utu 방문 후기 알아봤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또는 생활 중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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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좋은 품질의 영어 원서를 아주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중고 책방 Books Beyond Borders를 소개합니다. Books Beyond Borders는 이윤의 100%를 네팔의 문맹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중고책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어요.


내가 Books Beyond Borders를 애용하는 이유

저는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종이책을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요. 한국 알라딘 서점과 달리 외국에 있는 중고 책방은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도서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는 데다가 원하는 책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용이 불편했어요. 그냥 이것저것 쌓아놓고 파는 헌책방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Books Beyond Borders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검색해서 구매 가능한데다가 책 구성 및 상태가 정말 좋아요. 가격도 너무 착합니다. 대부분의 책이 싱가포르 달러 기준 $5-$7이고, 심지어는 1달러짜리 책도 있어요. 저는 논픽션 책을 많이 사는 편인데, 제가 샀던 가장 비싼 책이 한 권에 $10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송은 구매 금액에 관계 없이 4권 이상만 사면 싱가포르 전역 무료 배송이구요. 평일 기준으로 보통 온라인 주문 후 2-3일이면 집에 도착하더라구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Books Beyond Borders

저는 사회적 기업이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구매를 유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기업 또한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업과 마찬가지고 좋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충성 고객을 확보하여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Books Beyond Borders는 제가 지지하는 몇 안 되는 진정한 사회적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 주문부터 상품의 택배 수령까지 고객으로서 경험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매끄러울 뿐 아니라, 택배 상자를 열면 있는 대표님의 손편지에서는 이 기업의 진심을 느낄 수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를 통해 수익금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및 회사의 재무 현황까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답니다.

 

Books Beyond Borders 오프라인 매장

싱가포르 중고 책방 Books Beyond Borders는 원래 온라인 사이트로 시작했지만, 몇 달 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도 생겼어요. 저도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요. 싱가포르 정부의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꼭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치는 Marymount MRT 역 부근이에요.


이상으로 싱가포르 중고 책방 Books Beyond Borders 대해 알아봤습니다. 소설과 비소설뿐 아니라 아동 도서, 요리책 등 다양한 유형의 책이 판매되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시면 책과 교육에 진심이신 대표님 (싱가포르인)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책 좋아하시는 분들, 사회적 기업 및 교육에 관심 많으신 분들께서는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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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싱가포르 마스터셰프 준우승자 Genevieve Lee가 작년에 개업한 이래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Sourbombe Bakery를 소개합니다. Sourbombe Bakery는 온라인 베이커리로 시작하여 현재는 도비가트에 매장 또한 두고 있는데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면 잘 가지 않는 편이라, 온라인으로 배달 주문을 했답니다.

 

Sourbombe Bakery, Le Matin, Brotherbird 등 싱가포르의 유명 빵집들은 매 월 초마다 온라인으로 이달의 박스를 판매하는데, 경쟁이 꽤나 치열한 편이라 원하는 날짜에 배송을 받기 위해서는 수강 신청할 때처럼 정신 똑바로 차리고 광클해야해요.

 

사실 저는 빵 중에서 크로아상과 퀸아망을 가장 좋아해요. 예전에는 도넛도 좋아했지만, 요즘은 던킨이나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너무 달게 느껴지더라구요. Sourbombe Bakery 도넛은 천연 발효종 사워도우로 만든데다가 많이 달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서 최근 출시된 크로아상 박스와 함께 주문해봤습니다.


사워도우 크로아상 박스 맛 소개 & 한줄평

  • 플레인 크로아상: 맛도 식감도 좋았음
  • 패션프루츠 머랭 크로아상: 패션프루츠의 맛이 강해서 상큼한 빵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저는 아닙니다)
  • 카야, 소이 카라멜 크로아상: 나름 현지의 정서를 담으려고 만든 메뉴 같은데 간장과 카라멜은 딱히 조화롭지 않았음
  • 검은깨 찹쌀떡 크로아상: 검은깨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들어있지 않아서 괜찮았음
  • 피스타치오 망고 크로아상: 망고 덩어리가 빵 안에 들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음
  • 이스파한 크로아상: 리치 커스터드와 라즈베리 장미잼이 들어있는데 맛이 의외로 조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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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워도우 시그니쳐 도넛 박스 맛 소개 & 한줄평

  • 시나몬 (플레인) 도넛: 시나몬과 설탕의 조화는 아름답지만 필링이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아서 밍밍함
  • 블루베리 & 레몬 타임 도넛: 나름 조화로운 맛
  • 라벤더 라임 마스카포네 도넛: 라벤더를 안 좋아해서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제일 맛있음
  • 바스크 번트 치즈케이크 도넛: 치즈의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고 탄 맛만 나서 아쉬움
  • 호지차 카라멜 크런치 도넛: 쓴 맛이 너무 강하고 크런치라고 들어있는 알갱이가 전혀 크런치하지 않음
  • 바닐라 커스터드, 블루베리 잼, 아몬드 버터 도넛: 그냥저냥 무난한 맛
  • 다크 초콜릿 헤이즐넛 도넛: 초코초코
  • 스파이스드 애플 차이 도넛: 또 먹고 싶을 만큼 맛있지는 않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맛

총평

싱가포르에서 먹어봤던 다른 빵 맛집들과 비교해보면 감동적인 맛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필링에 너무 많은 맛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처음 먹어 보는 특이한 맛이긴 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맛 취향이니,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한 번 드셔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필링의 양 자체는 혜자스럽고, 비주얼 또한 인스타그래머블하니까요.

 

Sourbombe Bakery 도넛 맛있게 먹는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칼이나 가위로 잘라서 드세요! 필링이 가운데 들어있기 때문에 그냥 입으로 먹으면 필링이 나올 때까지 맨 도넛을 먹어야 하거든요. 4등분해서 드시면 4조각 모두 필링과 함께 드실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싱가포르 사워도우 빵집 Sourbombe Bakery 대해 알아봤습니다. Sourbombe Bakery 가격은 크로아상 박스 S$39 (약 34,000원), 시그니쳐 도넛 박스 S$44 (약 38,000원)입니다. 온라인 주문 배달비는 배송 지역에 관계없이 S$10입니다만, S$80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받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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