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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도시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 공원 전경
이미지 출처: Pexels (@elina-sazonova)

녹색도시 싱가포르, 비결은?

Resonance Consultancy가 지구의 날 50주년을 기념하여 작년에 발표한 2020 세계 녹색도시 순위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8번째로 친환경적인 도시입니다. '공원 속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2020 세계 녹색도시 순위 10위권 내에 든 나라이니, 이 정도면 아시아 최고의 녹색도시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겠죠.

 

MIT 소속 Sensable City Lab이 구글 스트릿뷰로 도심 속의 나무 지붕 (tree canopy), 즉 수관층을 측정하여 수치화한 그린 뷰 인덱스 (Green View Index)를 비교해봐도 녹색도시 싱가포르는 단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세계 30개 도시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린뷰 인덱스는 단순히 녹지 비율이나 나무 개수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활하는 도심 속의 길을 덮고 있는 수관층의 면적과 비율을 측정하기 때문에 정책적, 실용적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녹색도시 싱가포르 이유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 (NParks; National Parks)는 싱가포르를 자연과 생태, 건축이 공존하는 바이오필릭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싱가포르 그린빌딩 협회 관계자의 CNN 인터뷰에 따르면 천연자원이 부족한 싱가포르는 현재 물과 연료 등 대부분의 자원을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재생에너지, 생활폐수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은 녹색도시 싱가포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 중 하나입니다.

 

 

자연 보존 또한 같은 맥락에서 도시 계획 과정에서 중요한 우선순위로 여겨져 왔습니다. 신축 건물로 인해 대체된 자연을 도시 어딘가에 다시 만들어냄으로써 경제 개발이 환경 파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왔죠. 한 예로, 건물 옥상에 정원을 만들거나 건물 외벽에 식물 커튼을 조성할 경우 정부에서 설치비의 최대 50%를 지원해주는 사업 'Skyrise Greenery Incentive Scheme 2.0'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색도시 싱가포르 숨은 노력 엿보기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설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늘과 녹지 조성을 위해 다음과 같이 '자연 속의 도시 (City in Nature)'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1. 자연 생태계 보존 및 복원: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천연 보호구역 지정을 통해 도시 개발을 제한합니다. 이 천연 보호구역은 희귀종과 자연 생태계를 보존할 뿐 아니라 대중이 등산, 산악자전거, 새 관찰 등 자연 기반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2. 세계 최고의 정원 및 공원 조성: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도시 내 정원 및 공원이 홍수 방지 등 자연의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고 생물 다양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해왔습니다.
  3. 자연과 도시의 결합: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도심에 나무, 새 등 자연을 결합시켜 싱가포르의 높은 온도를 완화하고 보행자가 걷기 편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4. 싱가포르 섬 전체의 생태계적 연결고리 강화: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사람들이 자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원과 공원을 연결하는 파크커넥터를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5. 동물 관리 및 복지 개선: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동물 및 수의청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6. 과학적, 기술적, 산업적 역량 강화: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제휴사 협업과 자체 국립 교육기관을 통해 운영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여왔습니다.
  7. 커뮤니티의 자연 관련 활동 촉진: 싱가포르 국립 공원위원회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대중의 자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해왔습니다.

이상으로 녹색도시 싱가포르 숨은 노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작은 나라임에도 국민을 위한 주거 공간뿐 아니라 나무를 위한 공간까지 효과적으로 구성한 녹색도시 싱가포르, 정말 대단하죠? 저는 싱가포르에 오기 전에 매연과 미세먼지가 심한 태국 방콕에 있었기 때문에 싱가포르의 녹색 도시 환경이 더욱 쾌적하고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한국-싱가포르 간 '트래블 버블'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올 여름 휴가는 녹색도시 싱가포르에서 자연과 함께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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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Flickr, Sacha Fernandez (@sacharules)

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 건축 양식부터 음식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녹아있습니다. 싱가포르 관광청 Visit Singapore에 따르면 페라나칸인이란 15세기 말레이 제도 토착민과 결혼한 중국 또는 인도 출신 이민자의 후손입니다. 페라나칸 문화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싱가포르 내에서는 주치앗 (Joo Chiat)과 Katong (카통) 지역에 문화적 유산이 가장 잘 남아있다고 합니다.


페라나칸 건축 양식

페라나칸 건축 양식은 다채로운 패턴이 들어간 세라믹 타일 등 장식을 풍부하게 사용하고, 화려한 회반죽 장식, 기둥, 목재 처마돌림, 조각 등 고전적 요소의 사용이 자유롭습니다. 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 잘 보존되어 있는 주치앗 지역은 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페라나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화려한 상가주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페라나칸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진 호텔 인디고 싱가포르 카통에서는 싱가포르의 모던한 풍경과 전통 양식의 인테리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한 2021년 6월 5일 현재로서는 재건축을 위해 잠시 문이 닫긴 상태이지만, 1910년대에 학교로 지어졌으나 이제는 박물관이 된 페라나칸 박물관에서도 페라나칸 건축 양식 및 문화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습니다.

페라나칸 음식

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 일종인 페라나칸 음식은 창의적이고 독특하기로 유명합니다. '뇨냐' 음식이라고도 불리는 페라나칸 음식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음식 전통이 결합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허브와 향신료가 들어갑니다. 다음은 미슐랭 가이드가 추천하는 페라나칸 음식 5가지 입니다.

    1. 아얌 부아 켈루악 (Ayam Buah Keluak):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자라는 식물풋볼 프루트라고도 불리는 버드나무과의 과실수 케파양 (kepayang) 씨앗은 청산가리를 함유하고 있어 생으로 먹을 경우 독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씨앗은 한 번 물에 끓인 뒤 재와 바나나 잎에 한 달 이상 묻었다가 씻어내어 독성을 제거하고 몇 시간 동안 타마린드와 양념, 그리고 치킨과 함께 끓이면 다크 초콜릿과 비슷한 풍미를 자랑하는 아얌 부아 켈루악이 완성됩니다. 
    2. 바비 퐁테 (Babi Pongteh): 보통 돼지 발, 삼겹살 또는 지방을 풍부하게 함유한 고기로 만들어지는 바비 퐁테에는 우리나라의 된장과 비슷하게 콩을 발효시켜 만든 황두장과 설탕의 일종인 굴라 멜라카가 들어갑니다. 많은 페라나칸 식당들은 이 음식을 치킨과 함께 선보이기도 합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고 해요!
    3. 락사 (Laksa): 인도네시아의 코코넛 밀크와 말레이시아의 아쌈이 만나 탄생한 국수 요리, 페라나칸 락사는 주로 새우, 조개, 어묵 등 해산물과 함께 조리됩니다.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뇨냐 찹치에 (Nonya Chap Chye): 호키엔어로 '섞여있는 야채'를 의미하는 찹치에는 볶음 야채 요리입니다. 보통 맵고 자극적인 맛이 담겨있는 뇨냐 음식과 달리 황두장과 새우스톡으로 요리한 뇨냐 찹치에는 모든 페라나칸 음식점의 대표 요리 중 하나입니다.
    5. 쿠에 살랏 (Kueh Salat): 쿠에 살랏은 찹쌀밥에 판단 잎 추출물과 코코넛 밀크로 만든 커스터드를 넣은 페라나칸식 디저트입니다. 우리나라의 떡과 비슷하니 떡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한 번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페라나칸 의복

의복은 페라나칸인들에게 있어 문화적, 개인적 표현을 하는 수단이었습니다. 싱가포르 페르나칸 문화 담긴 의복은 정교한 장신구와 보석, 그리고 구슬로 만들어진 신발뿐 아니라 블라우스와 원피스가 합쳐진 디자인에 자수 장식이 들어간 아름다운 전통 의상 '뇨냐 케바야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싱가포르 페라나칸 문화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댓글,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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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이색 자판기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이 세계적으로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도 일종의 무인점포라고 할 수 있는 자판기가 요즘 들어 더 많이 발전하고 늘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오렌지 생과일주스 자판기부터 곧 탐파니스에 새롭게 생길 예정인 서브웨이 샌드위치 자판기까지, 싱가포르 이색 자판기 모아봤습니다.


서브웨이 샌드위치 자판기

싱가포르 서브웨이 샌드위치 자판기
이미지 출처: I Love Tampines 페이스북 페이지 (@ilovetampines)

I Love Tampines 페이스북 페이지에 따르면 싱가포르 동부 탐파니스에 위치한 탐파니스 웨스트 커뮤니티 클럽에서 곧 서브웨이 샌드위치 자판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자판기는 현재 이미 서브웨이 매장 앞에 설치되어 있는 상태이나 위 사진의 "Coming Soon" 스티커에서 예측할 수 있듯 서비스는 아직 준비 중입니다. 서브웨이 매장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신선한 샌드위치가 그때 그때 리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냉동 연어 자판기

싱가포르 노르웨이 연어 자판기
이미지 출처: 마더쉽 공식 웹사이트 (mothership.sg)

냉동 상태의 연어 필렛, 데리야끼 소스 고등어, 훈제 연어, 연어회를 구매할 수 있는 "노르웨이 연어 ATM" 싱가포르 이색 자판기는 현재 싱가포르 전역에 100개 이상 분포되어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연어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자판기라고 해요. 연어 필렛은 꼭 조리를 해서 먹어야하지만, 나머지 제품들은 해동만 하면 간편하게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해산물이다 보니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점에서 구매를 꺼려하는 이들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자판기의 개수와 제품군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이용자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렌지 생과일주스 자판기

싱가포르 오렌지 생과일주스 자판기
이미지 출처: IJOOZ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FRUITSVENDING)

싱가포르 이색 자판기 중에서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IJOOZ 오렌지 생과일주스 자판기입니다. IJOOZ 자판기를 만들고 운영하는 Fruits Vending Pte Ltd는 스마트 자판기를 통해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현재 IJOOZ 오렌지 생과일주스 자판기는 바쁜 소비자들이 신선한 고품질 오렌지 생과일주스를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싱가포르 전역에 400개 이상의 자판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기는 하나 싱가포르달러 $2 내외로 막 짜낸 오렌지 주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칠리크랩 자판기

싱가포르 칠리크랩 자판기
이미지 출처: 잇북 (eatbook.sg)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그리고 캄보디아에 분점을 두고 있는 해산물 음식점 House of Seafood는 단 5분만에 레스토랑 품질의 게요리를 포장해 갈 수 있는 칠리크랩 자판기를 선보였습니다. 싱가포르 이색 자판기 칠리크랩 자판기는 House of Seafood 펑골 분점 앞에 위치해 있으며, 칠리크랩뿐 아니라 블랙페퍼 크랩, 솔티드에그크랩을 싱가포르달러 $60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크랩 무게는 약 1kg) 냉동 버전과 조리 버전 모두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 칠리크랩은 식당에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긴 합니다만, 식당에서 먹은 뒤 나중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제품을 기념품처럼 구매해 가는 것은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책 자판기

싱가포르 책 자판기
이미지 출처: Hype & Stuff (hypeandstuff.com)

'책 표지로 책을 판단하지 말라'는 영어 속담을 자판기로 풀어낸 서점이 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 현지 서점 BooksActually인데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에 위치한 싱가포르 이색 자판기 BooksActually 책 자판기를 이용하면 표지가 가려진 일명 '미스터리 북'을 랜덤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19입니다.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되시는 분들, 색다른 방법으로 책을 구매해보고 싶은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싱가포르 이색 자판기 5가지 모아서 살펴봤습니다. 나날이 다양해지는 싱가포르 이색 자판기, 조만간 싱가포르 여행이 다시 가능해지는 날이 오면 꼭 한 번 이용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댓글,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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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 중 쇼핑하는 사람들
이미지 출처: Pexels (@sam-lion)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이란?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 (Great Singapore Sale)은 싱가포르 소매업자 협회가 주최하고 싱가포르 관광청과 유어싱가포르가 지원하는 연중 최대 쇼핑 페스티벌입니다. 싱가포르 관광 산업 진흥을 위해 1994년에 처음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개최된 행사인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페스티벌 기간을 줄이고 팝업스토어, 영화 상영 등 범위로 취지를 넓혔으나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 본래의 의미와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비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에서는 의류, 액세서리 등 눈에 보이는 상품 뿐 아니라 숙박권, 뷰티 서비스, 체험권 등 다양한 상품군에 걸쳐 최대 70%의 할인 혜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은 보통 5월-6월에 진행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오프라인 행사가 불가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세계적으로 악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싱가포르는 단기 방문객을 금지하고 있었고, 학교 방학 또한 미뤄진 상태였습니다. 이에 따라 잠정적으로 취소가 선언되기도 했지만, 결국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은 “eGSS: Shop.Win.Experience”라는 행사명으로 작년 9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26년만에 최초로 온라인 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약 400개의 싱가포르 현지 브랜드와 글로벌 브랜드가 모여 웹사이트를 통해 쿠폰과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온라인 게임으로 상품권을 받기도 하고 페이스북 라방을 통해 독점 할인 행사 혜택을 누릴 수도 있었습니다.

 

 

싱가포르 소매업자 협회는 CNA를 통해 해당 이벤트가 약 한 달 간의 기간 동안 총 200,000 페이지뷰와 4,000개 이상의 쿠폰 사용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총 여섯 번 진행된 페이스북 라방에는 평균 4,300명의 뷰어가 접속했으며, 가장 인기 있었던 라방은 리조트 월드 센토사와 함께 진행한 라방으로 30,000 뷰 이상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주최측은 최초로 온라인 상으로 열린 작년 행사가 새로운 시도였음을 감안했을 때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 2021

올해에는 싱가포르 소매자 협회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라자다와 힘을 합쳤습니다. Straits Times에 따르면 아직도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올해에도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은 온라인에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상인들이 온라인 상에서 더 높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라자다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라자다와 함께 진행되는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 2021은 오는 6월 6일부터 7월 7일까지 테크용품, 식료품, 건강제품, 미용제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웹사이트에서 할인 정보를 확인한 후 각기 다른 상인의 사이트에서 구매를 해야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할인 정보 확인 후 라자다에서 바로 구매하여 집으로 배송 받거나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최대 쇼핑 페스티벌 그레이트 싱가포르 세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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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Pexels (@tim-douglas)

직역하면 '선구매 후결제'를 의미하는 'BNPL' (Buy Now Pay Later) 서비스는 신용카드 할부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까다로운 신용 평가 없이도 즉각적으로 계정을 생성할 수 있고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모바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결제 (Worldpay) 보고서에 따르면 BNPL 거래액은 작년 기준 전세계 전자상거래 거래액의 2.1%를 차지하며, 현재 계속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2024년에는 거래액이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BNPL 기원

코트라 호주 멜버른 무역관에 따르면 호주에는 원래 신용카드 할부 제도가 없었다고 합니다. BNPL 서비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Lay-by부터 현재 호주 BNPL 시장를 주름잡고 있는 주요 4사 Afterpay, Zip Co, Openpay, FlexiGroup까지, 다양한 종류의 BNPL 서비스가 성행해올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고, MZ세대의 BNPL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현재 호주는 신용카드 신규 발급자수는 감소하고 BNPL 신규 가입자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싱가포르 X BNPL

BNPL 서비스가 성행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갖춘 호주시장과 달리 싱가포르에는 현재 신용카드 할부 제도가 보편화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tome, Rely, Hoolah, OctiFi, Pace 등 다수의 업체가 싱가포르를 주요 시장으로 공략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계결제 (Worldpay)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싱가포르 결제 시장에서 BNPL 서비스가 갖는 점유율은 약 3%밖에 되지 않지만 2024년에는 13%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하며, CNA에 따르면 Atome 싱가포르의 현재 이용자수는 100,000명이며 매월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얼마 전부터는 '동남아 우버'라 불리는 싱가포르 최대의 승차공유 서비스 그랩 또한 Pay Later by Grab이라는 BNPL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신용카드 할부 제도의 보편화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에서 BNPL의 성장이 예측되는 첫 번째 이유는 간편성입니다. 은행의 일반적인 신용 평가를 통과하기 어렵거나 통과한다 해도 높은 한도액을 보장 받지 못할 확률이 높은 젊은 층들이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간편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죠. 실제로 BNPL 서비스는 싱가포르에서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MZ세대 이용률이 가장 높다고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추가 혜택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BNPL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상에서 무이자 할부 외에도 추가 캐시백,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입 초기 단계이고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보니 대부분의 BNPL 서비스사들이 이용자 확보를 위해 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혹할만한 혜택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시장 확장 가능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싱가포르는 기업 세율과 언어 장벽이 낮을 뿐 아니라 인구 또한 혁신적이거나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개방적인 편이어서 다른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전 많은 것들을 실험해 볼 수 있는 시장입니다. 실제로 그랩, 아고다, 라자다 등 다수의 테크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주변 국가로 진출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BNPL 서비스와 이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싱가포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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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호흡식 코로나19 검사
이미지 출처: Reuterss

싱가포르 코로나19 검사, 이제는 음주 측정처럼 간편하게 호흡식 검사로 진행될 수도 있겠습니다. The Straits Times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1위, 세계 11위 대학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에서 파생된 현지 스타트업 Breathonix이 만든 호흡식 코로나19 검사 기기가 얼마 전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임시 승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며칠 뒤부터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육로 국경 지역 투아스 체크포인트 (Tuas Checkpoint)에서 시험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흡식 코로나19 검사는 현재 필수로 진행되고 있는 싱가포르 코로나19 검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함께 동반되어 실시될 계획입니다. 호흡식 코로나19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PCR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호흡식 코로나19 검사 원리

역류 방지용 밸브가 있는 호흡식 코로나19 검사 기기의 일회용 흡입구에 숨을 불어넣으면, 질량 분석계가 날숨에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 Volatile Organic Compounds)이라는 아주 작은 입자들을 분석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아픈 사람과 다른 VOC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아픈 사람도 질병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VOC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또한 코로나19 특유의 VOC 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VOC 분석으로 싱가포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출처: NUS 유튜브

호흡식 코로나19 검사 장점

작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싱가포르 기반으로 실시된 임상 실험에 따르면 Breathonix 호흡식 코로나19 검사의 정확도는 90%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검사 시 일회용 흡입구에 보통 때처럼 숨을 내쉬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검사를 받는 사람이 겪는 불편함이 없으며, 일회용 흡입구에는 역류 방지용 밸브와 침 차단기가 탑재되어 있어 교차 감염의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빠른 진단 속도 또한 큰 장점입니다. 샘플을 따로 검사 기관에 보내야만 하는 싱가포르 코로나19 PCR 검사 방식과 달리, 호흡식 코로나19 검사는 그 자리에서 검사 기기를 통해 검사 결과를 1분 내에 받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지금까지 PCR 검사에 비해 빠른 진단 속도를 자랑해왔던 싱가포르 코로나19 항원 검사보다도 30배나 빠릅니다. 검사 기기가 모든 것을 해주기 때문에 검사자도 의료진일 필요가 없습니다.

싱가포르 코로나19 검사 향후 계획

투아스 체크포인트에서의 시험 운영 외에 정부에서 따로 밝힌 공식적 계획은 아직 없지만, 시험 운영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면 자연적으로 사용이 더 보편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항원 검사나 PCR 검사 방식의 싱가포르 코로나19 검사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저 위험군 집단의 단체 검사가 필요할 경우 등 필요에 따라 초기 검사로 시행하면 비용적으로도 효율적으로도 큰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Breathonix는 다수의 국제기관들과도 이야기 중이라고 해요.


지금까지 새로운 방식의 싱가포르 코로나19 검사, 호흡식 코로나 검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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