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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더운 나라에서 산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사실 한국도 요즘 여름에 많이 덥긴 하지만, 습도는 제가 거쳐온 나라에 견줄 수가 없습니다. 현재 날씨를 검색해보니 한국의 습도는 36%인 반면, 제가 살아왔던 태국, 홍콩, 싱가포르의 습도는 60-70% 범위입니다.

 

이렇게 습도가 높은 날씨에서 한국에서 하던대로 똑같이 화장을 하면 밖에 나가는 순간 화장이 무너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조금 걷다가 실내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면 파운데이션이 밀려있고 눈은 어느새 판다가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그간 여름용 쿠션, 루즈파우더,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메이크업 픽서 등 여름에 특화된 (혹은 특화되었다고 광고를 하는) 여러 제품을 사용해보았습니다만, 결국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더라고요.


비밀은 바로 프라이머!

화장 전 프라이머 사용하는 여자
cottonbro  님의 사진, 출처:  Pexels

저는 예전에는 프라이머가 모공을 가리는 용도라고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찾아보니 프라이머의 원래 역할은 피부와 메이크업 사이에 층을 만들어주는 것이더라고요. 프라이머에는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것 외에도, 베이스 메이크업이 피부에 잘 붙도록 도와줘서 화장의 지속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프라이머 사용법

그렇다면 프라이머는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프라이머는 메이크업 바로 전 단계, 그러니까 기초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사용법의 경우, 어떤 유형의 프라이머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젤 유형의 프라이머는 손이나 스펀지에 소량만 짜서 톡톡 두드려주거나 메이크업 베이스 제품 (파운데이션 등)과 블랜딩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리퀴드 유형의 프라이머는 미스트처럼 가볍게 뿌려주신 뒤 손바닥으로 두들겨서 흡수시켜주거나 메이크업 브러쉬나 쿠션에 1-2회 정도 도포하여 얼굴에 베이스 제품을 바를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프라이머는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베이스 제품이 고르게 발리지 않고 밀리게 되니 꼭 소량만 사용해주세요!

인생 프라이머 추천: Wet n Wild  3-in-1 프라이머 워터

저는 그동안 베네피트 더 포어페셔널 프라이머 같은 젤 프라이머만 사용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아이허브에서 무료배송 금액을 맞추기 위해 구매한 Wet n Wild 리퀴드 프라이머가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고요!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비건, 크루얼티 프리 제품일 뿐 아니라 사용이 간편하고 무엇보다 향이 정말 좋습니다. 코코넛, 오이, 장미, 이렇게 세 가지 향이 있는데 평소 좋아하시는 향이라면 꼭 구매해보세요! 가격도 6천원대라 부담 없고, 기능성 제품이라 메이크업 전뿐 아니라 메이크업 후에도 픽서 겸 미스트로 사용 가능합니다.

 

Wet n Wild, PhotoFocus 3 in 1 프라이머 워터, 인 러브 위드 코코, 1.52fl oz(4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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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 n Wild, PhotoFocus 쓰리인원 프라이머 워터, 오이, 45ml(1.52fl 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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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 n Wild, PhotoFocus 3 in 1 프라이머 워터, 로즈 어딕션, 1.52fl oz(45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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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써야해서 화장에 더욱 신경이 많이 쓰이는 요즘, 모두들 향기 좋은 프라이머 워터로 고민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구독 부탁드리며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여름 화장법 노하우 및 최애 여름 화장품이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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