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재우고 하는 블로그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관련 정보 공유합니다. 작년에는 온라인상에서만 개최되었던 싱가폴 한국 영화제 (Singapore Korean Film Festival)가 올해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싱가폴에서 놀거리, 문화생활 찾고 계신 분들께서는 싱가폴 한국 영화제 기간, 이용 방법, 상영작, 신청 후기 참고해보세요.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기간, 이용 방법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오프라인 상영작 8편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열흘간 썬텍 골든빌리지에서 상영됩니다.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온라인 상영작 30편은 오는 10월 7일부터 현지 스트리밍 서비스 meWATCH를 통해 매주 6편씩 공개될 예정이라고 해요.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상영작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오프라인 상영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산어보: 57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 대상 수상작으로, 설경구, 변요한 주연의 흑백 영화입니다.
• 동주: 17회 부산 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 37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각본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강하늘, 박정민, 김인우 주연의 영화입니다. 자산어보 감독 이준익 감독 작품입니다.
• 밥정: 박혜령 감독, 임지호 셰프 주연의 다큐멘터리입니다.
• 나는 보리: 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등을 수상한 김진유 감독, 김아송 주연의 가족 영화입니다.

• 미나리: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를 휩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주연의 가족 영화입니다.
• 엑시트: 40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기술상 등을 수상한 이상근 감독, 윤아, 조정석 주연의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57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 작품상 등을 수상한 이종필 감독, 고아성, 이솜, 박혜수 주연의 추리 코미디 영화입니다.
•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57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한 홍원찬 감독, 황정민, 이정재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입니다.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온라인 상영작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오프라인 티켓 신청 후기

싱가폴 한국 영화제 2021 오프라인 티켓 예매는 한 번에 최대 2명까지 가능합니다. 저는 오프라인 상영작 중에서는 아직 미나리를 못 봐서 미나리를 예매했답니다. 예매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요. 싱가폴 한국 영화제 사이트에서 원하는 영화와 시간을 선택하신 뒤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신청하신 이메일로 확인 이메일이 발송된답니다. 기본 1명 단위로 예매가 진행되오니, 2명 예매를 하실 분들은 양식 작성 시 "I'm bringing a plus one" 체크 박스를 꼭 클릭해주세요.

노쇼 티켓은 상영일 당일 현장에서 배부된다고 하니 온라인 예매 못하신 분들께서도 당일에 영화관 방문하시면 무료 티켓 받아보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징어게임, 갯마을 차차차 등 넷플릭스를 통해 접할 수 있는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국제적으로 높아지면서 싱가폴 내에서도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난달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관에 모가디슈를 보러 갔는데, 제 예상과는 달리 관객 대부분이 다 싱가폴 현지인이었거든요.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싱가폴에 계신 한인 분들께서는 이번 주말 meWATCH에서 무료 스트리밍 되는 한국영화를 통해 문화생활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가슴 통증 및 호흡 곤란 증상으로 인해 어제 저녁 싱가폴 응급실 다녀온 후기 공유합니다. 화이자 백신 부작용 의심 증상 겪고 계신 분들 및 싱가폴 응급실 정보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자 백신 부작용 의심 증상

저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8월 4일에 마쳤고, 접종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습니다. 1차를 맞고 몸살 및 미열로 인해 고생을 했기 때문에 1차 때 아파서 2차 때는 괜찮은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2차 접종 후 3주차부터 남편과 함께 화이자 백신 부작용 증상에 속하는 극심한 피로감과 근육통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딱 한 달째에 접어드는 그저께 밤, 흉통과 호흡곤란을 경험했습니다. 가슴이 타는 것처럼 아팠고 가끔씩 찌릿찌릿하기도 했으며, 가슴 뿐 아니라 왼쪽 팔과 등에 방사통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간헐적인 호흡 곤란과 침삼키기 어려움, 혀 마비 증상을 겪었습니다.

일단 하루 정도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왼쪽 가슴에 온찜질을 하며 잠을 청했으나, 다음 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통증 및 기타 화이자 백신 부작용 심근염 의심 증상이 지속되어 방지 차원에서 응급실 방문했습니다.

싱가폴 응급실 위치

싱가폴에서는 응급실을 A&E (Accident & Emergency의 약자) 라고 부릅니다. 싱가폴 내 A&E 위치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저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부기스 Raffles Hospital 응급실에 갔습니다. 응급실까지 직접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께서는 싱가폴 응급 전화번호 995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싱가폴 응급실 후기

입구에서 증상을 간략히 이야기했더니 응급실 정문이 아니라 주차장을 통해 격리실로 연결되는 후문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신분증 확인 후 체온, 맥박 및 산소포화도 체크하고 혈액 검사, 심전도 측정,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진료 시간보다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고, 격리실 안내 받았기 때문에 보호자로 동행했던 남편은 바깥 주차장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한국보다는 확실히 응급실 규모도 작고, 운영 방식도 다릅니다. 한 예로, 의사 선생님께서 제 목 안 쪽 상태를 확인하실 때 의료용 펜라이트가 아니라 핸드폰 후레쉬를 쓰시더라고요. 핸드폰을 들이미시길래 뭘 보여주시려나 하고 봤는데, 갑자기 제 얼굴에 후레쉬를 쏘시더라고요. 흉부 엑스레이 촬영 후에는 엑스레이 사진을 영상의학과 앞 복도에서 바로 꺼내시더니 형광등 불빛에 확인하시고서는 괜찮다고 진단하셨습니다. 물론 제가 당장 숨이 넘어갈 만큼의 상태는 아니었고, 만약 화이자 백신 부작용 심근염일 경우를 대비하여 관련 검사를 진행했기에 별 다른 불만은 없었습니다만 제 관점에서는 기본적(?) 이라고 느꼈던 부분들이 다른 방식으로 행해지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고열이나 격리/여행 경력이 있지 않는 한, 싱가폴 응급실에서는 코로나19 검사를 필수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발현된 일부 증상이 코로나19 의심 증상과 겹쳤으나 코로나19 검사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심근염 관련 검사 결과는 다 정상으로 나와서 근육통, 위염, 식도염 등 다른 질환 때문일 수 있다는 의견 받고 일단 위염약 처방 받았습니다. 집으로 와서도 증상은 간헐적으로 계속됐습니다만, 계속 심호흡하며 온찜질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싱가폴 응급실 가격

싱가폴 응급실 가격, 저는 총액 S$659 (한화 약 57만원) 나왔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검사비였고요, 회사 보험으로는 극히 일부 금액만 청구 가능해서 예상치 못한 폭탄(?)을 맞은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만 그래도 검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받고나니 심리적인 불안감은 좀 줄었습니다. 사실 원래도 아프면 안되지만, 해외에서는 정말 더더욱 절대 아프면 안된다고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상으로 싱가폴 응급실 후기, 위치, 가격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처럼 화이자 백신 부작용 심근염 의심 증상 겪고 계신 분들 있다면 병원 가셔서 검사 받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한 주말 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브가이즈, 칼스주니어 등 싱가폴에 있는 햄버거 체인점 중 제가 가장 애정하는 쉑쉑버거가 지난주에 저의 단골 산책코스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 일곱 번째 아울렛을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어제 마침 날씨가 좋아서 강아지 산책 다녀오는 길에 매장 구경도 하고, 한정판 신메뉴인 로스티드 갈릭 머쉬룸 버거와 로스티드 갈릭 프라이를 포장해왔습니다.

쉑쉑버거란?

우리나라에서는 쉑쉑버거로 더 잘 알려진 쉐이크 쉑 (Shake Shack) 버거의 시작은 2001년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파크에 있는 작은 핫도그 카트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만큼 핫도그 카트가 성공을 거두자 2004년 우리가 아는 매장 형태의 쉑쉑버거가 마침내 탄생했으며, 핫도그, 버거, 쉐이크, 와인 등 다양한 메뉴가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해요.

쉑쉑버거는 고향인 미국 외에도 우리나라, 중국, 일본, 싱가폴, 필리핀 등 다양한 나라에 매장을 두고 있습니다. 싱가폴에는 현재 창이공항, 비보시티, 오차드, 선텍시티 등 총 7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쉑쉑버거 로스티드 갈릭 에디션

쉑쉑버거 로스티드 갈릭 머쉬룸 버거 및 로스티드 갈릭 프라이는 싱가폴에서는 10월 15일까지만 판매되는 신메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작년에 한차례 출시된 바 있는 메뉴네요.

로스티드 갈릭 머쉬룸 버거는 프로볼로네 치즈버거가 버터에 카라멜라이징 한 구운 포토벨로 버섯, 튀긴 샬롯, 그리고 로스티드 갈릭 마요네즈가 만나 탄생했습니다. 사실 저는 버섯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남편이 시식을 담당했는데요. 말없이 먹길래 어떠냐고 물었더니 맛있다고 해서 제 쉑버거도 한 입 나눠줬습니다. 그랬더니 엄청 놀라더라고요, 쉑버거가 훨씬 맛있다고... 기본 버거보다 가격이 싸다면 싼 맛에 먹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기본 버거보다 30% 정도 비싼 가격이라면 절대 안 사 먹을 거라고 합니다. 

로스티드 갈릭 프라이는 쉑쉑 특유의 크링클 컷 프라이에 로스티드 갈릭 마요네즈, 파마산 치즈, 그리고 쪽파가 올라갑니다. 쪽파를 보고 조금 당황했으나, 맛은 의외로 조화가 좋았습니다. 확실히 치즈 프라이보다는 맛있더라고요! 그렇지만 저희 부부는 맥도날드 스타일의 슈스트링 프라이를 좋아하는지라 이번 로스티드 갈릭 프라이도 역시나, 남겼습니다.

개인 취향 가득한 한줄평: 쉑쉑버거는 쉑버거가 제일 맛있고 감자튀김은 맥도날드, 쉐이크는 파이브가이즈가 최고다!

새롭게 오픈한 쉑쉑버거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매장은 플라워 돔 입구 근처 셔틀버스 정류장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싱가폴에 거주하고 계시거나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께서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구경 후 쉑쉑버거도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