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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좋은 품질의 영어 원서를 아주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할 수 있는 중고 책방 Books Beyond Borders를 소개합니다. Books Beyond Borders는 이윤의 100%를 네팔의 문맹 교육을 위해 사용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중고책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어요.


내가 Books Beyond Borders를 애용하는 이유

저는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종이책을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요. 한국 알라딘 서점과 달리 외국에 있는 중고 책방은 대부분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도서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는 데다가 원하는 책을 검색해서 찾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이용이 불편했어요. 그냥 이것저것 쌓아놓고 파는 헌책방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Books Beyond Borders는 웹사이트에서 간편하게 검색해서 구매 가능한데다가 책 구성 및 상태가 정말 좋아요. 가격도 너무 착합니다. 대부분의 책이 싱가포르 달러 기준 $5-$7이고, 심지어는 1달러짜리 책도 있어요. 저는 논픽션 책을 많이 사는 편인데, 제가 샀던 가장 비싼 책이 한 권에 $10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배송은 구매 금액에 관계 없이 4권 이상만 사면 싱가포르 전역 무료 배송이구요. 평일 기준으로 보통 온라인 주문 후 2-3일이면 집에 도착하더라구요.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Books Beyond Borders

저는 사회적 기업이 단순히 "좋은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구매를 유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회적 기업 또한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업과 마찬가지고 좋은 상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충성 고객을 확보하여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Books Beyond Borders는 제가 지지하는 몇 안 되는 진정한 사회적 기업 중 하나입니다.

 

온라인 주문부터 상품의 택배 수령까지 고객으로서 경험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매끄러울 뿐 아니라, 택배 상자를 열면 있는 대표님의 손편지에서는 이 기업의 진심을 느낄 수 있거든요.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를 통해 수익금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및 회사의 재무 현황까지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답니다.

 

Books Beyond Borders 오프라인 매장

싱가포르 중고 책방 Books Beyond Borders는 원래 온라인 사이트로 시작했지만, 몇 달 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도 생겼어요. 저도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요. 싱가포르 정부의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꼭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치는 Marymount MRT 역 부근이에요.


이상으로 싱가포르 중고 책방 Books Beyond Borders 대해 알아봤습니다. 소설과 비소설뿐 아니라 아동 도서, 요리책 등 다양한 유형의 책이 판매되고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시면 책과 교육에 진심이신 대표님 (싱가포르인)과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책 좋아하시는 분들, 사회적 기업 및 교육에 관심 많으신 분들께서는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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