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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풀밭 산책
이미지 출처: Pexels (@caiqueportraits)

강아지에게 두꺼비가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두꺼비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화학적 보호수단의 일종으로 피부에 독성 물질을 가지고 다닙니다. 이 독성 물질을 산책 중 무심코 핥았다가 거품을 물고 쓰러지거나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강아지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강아지 두꺼비 위험성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두꺼비 위험성

호주의 동물병원 Green Cross Vets에 따르면 강아지가 두꺼비를 핥거나 물었을 때 두꺼비의 목 뒷부분에서 독성 성분이 분비되어 강아지의 잇몸 또는 혀에 붙어 입 전체에 빠르게 흡수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두꺼비와 접촉한 뒤 거의 즉시 타액분비 과다 및 과민성 점막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2016년 미국 동물병원 협회 저널을 통해 발표된 '강아지의 사탕수수 두꺼비 중독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 두꺼비 경구 접촉 후 30-60분 내에 구토, 활동 항진증, 동공 확대, 안진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간질 중첩증, 심장 부정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 두꺼비 핥았을 때 치료법

일단, 강아지의 크기와 증상에 관계 없이 두꺼비를 경구 접촉한 강아지는 의학적 진단을 받는 것이 좋으니 장면을 목격하셨다면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미리 방문하십시오. 응급처치 시 견주님들께서 바로 하실 수 있는 것은 오염 제거 작업이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구강 세척입니다. 만약 강아지 두꺼비 경구 접촉을 목격하셨다면 그 즉시 독성 물질이 더 이상 흡수되지 않도록 젖은 천으로 잇몸, 혀, 입천장, 그리고 입 주변을 닦아내시기 바랍니다. 흐르는 물로 세척할 경우 폐에 물이 찰 수도 있으니 주의하십시오.

 

 

강아지가 두꺼비 독으로 인해 이미 발작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스스로 세척하지 마시고 수의사가 젖은 거즈, 기도 보호장치 등 도구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세척할 수 있도록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두꺼비 해독에 있어 활성탄이 효과적인지 여부에 대한 직접적 연구는 아직 없으나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활성탄이 두꺼비 독 흡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증상에 따라 해독 외에도 호흡치료, 항경련제 치료, 구토억제제 치료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두꺼비로부터 보호하는 방법

두꺼비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며, 야행성입니다. 따라서 밤산책 시에는 아무 데나 자유롭게 뛰어다니도록 하지 마시고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되도록이면 두꺼비와 개구리가 없는 환경을 찾아 산책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어려우시다면 두꺼비와 개구리가 보여도 강아지가 핥거나 냄새 맡지 않을 수 있도록 평소에 '안돼' 또는 '기다려' 훈련을 반복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강아지 두꺼비 위험성 및 치료법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물론 두꺼비 종류에 따라 독성의 정도가 상이하긴 하지만, 강아지에게 이로운 동물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니 이 부분 꼭 기억하시고 풀밭과 습지 산책 시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리며 같은 개엄마, 개아빠로서 요즘 특별히 관심 갖고 계신 주제가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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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CLAZ 캠핑용 헤드램프 흰색 불 (에코)

강아지 밤산책 시 낮보다 신경이 더 쓰이는 건 아무래도 주변이 어둡기 때문일 텐데요. 시중에 강아지 전용 야광 리드줄, LED 목줄, 반사 하네스 등이 나와있긴 하지만, 강아지가 가는 길과 냄새 맡는 곳을 비춰주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도 국내외 강아지 밤산책 전용 제품을 여러 개 써봤지만, '여기 강아지가 있어요'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정도이지 길을 환하게 밝혀준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강아지 밤산책 때마다 웬만하면 가로등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만, 어쩔 수 없이 가로등 없는 곳을 지나야 할 때도 있더라고요. 특히나 저희 집 강아지는 맨날 바닥에 있는 것들의 냄새를 맡고 가끔은 먹기도 하기 때문에 바닥에 무엇이 있는지 수시로 체크하는 것은 제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원래 자전거 라이트를 하네스에 부착하는 형태로 사용해왔으나, 밝기와 반경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데카트론에 갔다가 캠핑용 헤드램프를 발견하고 강아지 밤산책 용도로 착용해보려고 구매했습니다. 싱가포르 데카트론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FORCLAZ 캠핑용 헤드램프 구매했으며, 가격은 싱가폴 달러 $20였습니다. (한화 약 1만 7천 원)

캠핑용 헤드램프를 목줄처럼 착용한 강아지. 리드줄 연결을 위해 하네스는 원래 착용하던 하네스로 착용했습니다.

USB 충전식인 배터리는 최대 11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며, 밝기는 100 루멘이에요. (최대 25m 거리 비춰줄 수 있음) 무게는 45g로 가벼운 편이고, 스트랩이 부드러운 고무줄이라 별도의 수선 없이 길이만 줄여서 목에 그대로 착용 가능합니다. 램프 밝기는 빨간색 불, 흰색 불 (에코), 흰색 불 (파워), 이렇게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합니다. 각도 조절도 가능해서 빛을 강아지 눈에 직접적으로 가하지 않고 바닥을 비춰주게끔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생활 방수 가능합니다. (IPX4)

 



헤드램프의 또 다른 장점은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만약 강아지가 불편해한다면 스트랩을 교체해 줄 수도 있고, 강아지 밤산책 때가 아니더라도 산책이나 캠핑용 라이트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니까요!

FORCLAZ 캠핑용 헤드램프 빨간색 불

지난주에 구매한 이후로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각도 조절만 잘하면 강아지가 크게 불편해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밝기도 정말 좋습니다. 원래 목줄 착용을 정말 싫어하는 강아지인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구매였던 것 같아요.

한국 데카트론에서는 제가 구매한 제품이 현재 판매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강아지 밤산책 꿀템을 찾고 계신 분들께서는 지금 헤드램프 제품을 구경해보세요! 클립형 제품도 하네스나 목줄에 바로 꼽을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집에 캠핑용 헤드램프가 이미 있으신 분들은 스트랩을 교체하거나 줄여서 강아지 밤산책 아이템으로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낮 기온이 높아지고 여름 볕이 강해지면서 강아지와 함께 밤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을텐데요. 밝은 라이트와 함께 안전한 강아지 밤산책 되시기를 바라며, 가시성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강아지도, 견주님도 어둠 속에서 눈에 잘 띄는 옷과 아이템을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밤산책은 되도록이면 익숙한 경로로,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며 다녀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밤산책 때는 특히 헤드폰 착용을 피해 주세요.

다른 견주님들이 알고 계신 나만의 독특한 밤산책 꿀팁 또는 꿀템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댓글,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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